프로 스노보드패럴림픽팀 전용, 코리아밤 어댑티브 리커버리

프로 스노보드 패럴림픽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와 부상 예방은 단순히 훈련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선수들이 매일 경쟁하는 척박한 환경과 신체적 한계를 고려할 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회복 프로그램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한국을 대표하는 패럴림픽 스노보드 팀이 ‘코리아밤 어댑티브 리커버리’ 프로그램과 협력하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선수들의 개별 신체 조건에 맞춘 24시간 맞춤형 회복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지훈 선수는 “경기 직후 근육 경직이 심해져 항상 걱정이었는데,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압박 장비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포함된 특수 제작된 압박슈트는 혈액순환 촉진과 근육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의학적 연구 결과로 입증되었죠.

팀의 주치의인 서울대학교 재활의학과 김민수 교수는 “장애 유형과 운동 강도에 따라 회복 방식이 달라져야 하는데, 기존 장비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코리아밤의 장비는 3D 스캐닝 기술로 제작되어 신체 접촉 면적의 98% 이상을 정확히 커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술은 특히 하지 절단 선수들의 스텀프(절단 부위) 관리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2023년 12월 강원도에서 진행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한 선수들의 평균 근력 회복 속도가 40% 이상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팀 전체의 월간 훈련 강도를 15% 높일 수 있는 수치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단계패럴림픽을 앞두고 있는 한국 팀에게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기술이 원래 산악 구조대원들을 위해 개발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극한 환경에서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기술을 패럴림픽 선수들에게 적용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죠. 현재는 koreabam에서 일반인용 제품도 출시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의 박세영 대표는 “엘리트 선수들과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신체 조건의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팀의 주장인 최윤아 선수는 최근 SNS에 “마치 개인 맞춤형 회복 코치를 항상 데리고 다니는 것 같다”는 글을 올리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프로그램에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모바일 앱이 연동되어 있어, 선수들의 실시간 생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회복 모드를 자동으로 추천합니다. 새벽 2시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호평을 받고 있죠.

스포츠 과학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패럴림픽 종목뿐 아니라 일반 동계 스포츠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실제로 국내 프로 아이스하키 팀 두 곳이 현재 시범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5년 개최 예정인 강원도 동계패럴림픽 유치 경쟁에서도 이러한 기술 혁신이 한국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넘어야 할 산도 있습니다. 고가의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소규모 팀들의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이에 대해 한국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중으로 장비 대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점진적인 확산을 예고했습니다. 스포츠를 통한 사회 통합이라는 측면에서 이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Scroll to Top
Scroll to Top